한화자산운용은 기업의 내재가치나 변동성 등을 가중치로 활용하는 '아리랑(ARIRANG) 스마트베타 상장지수펀드(ETF)'를 추천했다.
스마트베타 시리즈는 '스마트베타 밸류(Value)', '스마트베타 모멘텀(Momentum)', '스마트베타 퀄리티(Quality)' 등 3종목이 상장돼 와이즈에프엔의 와이즈(WISE) 스마트베타 지수를 추적한다. 전체 시장을 추종하는 일반적인 코스피(KOSPI)200형 ETF나 주식형 펀드처럼 시장대비 초과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스마트베타는 시가총액 가중방식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개발된 새로운 개념의 투자법으로 평가받는다. 시가총액 가중방식은 구조적으로 대형주 성과에만 편중되며 시간이 지날수록 대형주 집중화가 높아진다. 최근의 중소형주 강세 국면에서 대형주 중심의 코스피 성과는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스마트베타는 이같은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개발된 전략으로 벤치마크를 추종한다. 다만 주가지수 상품이 오르는 만큼 수익을 내게 되는 전통적인 시가총액 가중방식이 아니라 기업의 내재가치나 변동성 같은 비가격적 요소를 가중치로 활용하는 등 지수구성 방식을 이용해 플러스 알파를 추구한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한화자산운용은 "국내에서는 아직 익숙하지 않지만 미국을 포함한 선진국에선 이미 스마트베타 ETF에 큰 규모의 자금유입이 이뤄지고 있다"며 "국내에도 다양한 스마트 베타 계열 ETF들의 상장이 이어져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 구성을 하는데 효율적인 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송종호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