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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곡동땅 실소유주 규명 거짓말탐지기 동원키로

도곡동땅 실소유주 규명 거짓말탐지기 동원키로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경선후보 관련 고소ㆍ고발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최재경 부장검사)는 서울 도곡동 땅 차명소유 의혹과 관련, 핵심 관계자들의 진술이 엇갈림에 따라 거짓말탐지기를 동원해 조사하기로 했다. 김홍일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22일 브리핑에서 "필요하면 핵심 관계자에 대한 거짓말탐지기 조사도 하겠다"고 밝혔다. '대상이 김만제 고문이나 서청원 고문 등이냐'는 질문에 "조사를 한다면 본인들도 동의하지 않겠느냐"고 말해 이들에 대한 거짓말탐지기 조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서 고문은 김 고문이 최근 골프를 친 자리에서 '도곡동 땅이 이명박씨 땅이었다'고 발언했다고 주장했지만 당사자인 김 고문은 극구 부인하고 있다. 검찰은 이와 함께 한나라당이 '이명박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운영한 혐의로 김만복ㆍ김승규 현ㆍ전 국가정보원장, 이상업 전 2차장 등을 수사의뢰한 사건과 관련해 23일부터 이 후보 측의 부동산 자료를 열람한 국정원 직원 고모씨 등 관련자들을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또 이 후보의 처남인 김재정씨와 공동으로 이 땅을 매입해 포스코개발(현재 포스코건설)에 팔아 거액의 차익을 남긴 이 후보의 맏형 이상은(일본 체류 중)씨의 귀국을 설득하는 한편 당시 포스코개발 이모 사장과 박모 팀장 등을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입력시간 : 2007/07/2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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