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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량펀드 탐방] <19> 대투증권 '파워매트릭스펀드'

성장주 등 4개 母펀드 섞어 운용$3개월 수익률 18%대




“증시 변동성에 대비해 위험을 줄이면서 안정적 수익을 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서로 다른 스타일의 펀드를 조합해 분산투자하는 모자(母子)펀드가 괜찮습니다.” 매트릭스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전정우 대한투자신탁운용 주식운용2팀장은 “파워매트릭스펀드는 투자성향에 따라 여러 펀드 스타일을 조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스타일이 하나로 운용되는 펀드에 비해 비교적 안정적 수익을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매트릭스펀드 펀드 투자자들은 성장주, 블루칩주, 유망 중소형주, 배당주 등 4개의 모(母)펀드를 2~4개씩 섞어서 만든 3개의 자펀드(히말라야, 록키, 알프스펀드)에 가입하게 된다. 운용사는 4개의 모펀드를 운용해 수익을 고객에게 돌려주게 된다. 4개의 모펀드는 4명의 펀드매니저가 각각 운용하고 있다. 이 중 히말라야펀드는 성장주(30%)와 블루칩(30%), 유망 중소형주(30%), 배당주(10%)를 고루 섞어 운용한다. 다소 높은 위험을 부담하더라도 중장기적으로 종합주가지수를 초과하는 수익달성을 목표하고 있다. 록키펀드는 성장주(30%), 블루칩(40%), 배당주(30%)로 구성돼 있으며, 상대적으로 안정적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블루칩(40%)과 배당주(60%)로 구성된 알프스펀드는 안정적인 스타일의 투자자에게 알맞다. 성장주와 유망중소형주는 향후 고성장이 기대되고, 변동성은 크지만 시장대비 초과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반면 블루칩과 배당주는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작고 꾸준한 주가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전 팀장은 “매트릭스펀드의 강점은 다양한 스타일과 펀드매니저에게 분산투자하는 것”이라며 “올들어 장의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리스크를 줄이면서 안정적 수익을 내는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8월 선보인 매트릭스펀드는 대투운용이 하나금융지주로 편입된 이후 첫 번째로 내놓은 공모펀드다. 주식 분산투자를 통해 안정적 수익을 원하는 은행 고객들을 겨냥해 설계, 5개월 만에 2,500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수익률도 양호한 편이다. 특히 최근 4차례의 주가폭락과정에서 수익률 손실폭이 10%포인트 조금 넘는 선에서 선방했다. 이렇게 최근 주가급락으로 수익률을 까먹었음에도 불구하고 27일 기준으로 히말라야는 3개월과 설정이후 누적 수익률이 각각 18.46%와 40.18%를 기록하고 있다. 록키와 알프스는 3개월 수익률이 18.11%와 15.14%, 누적 수익률은 34.12%와 31.7%에 달한다. 전 팀장은 앞으로의 펀드운용 전략과 관련, “증시가 2월까지 조정ㆍ횡보장을 보이다가 3월부터 반등해 3분기를 정점을 기록한 뒤 4분기 조정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단기조정 흐름에 맞춰 탄력적으로 대처하되 실적우량 낙폭과대주, 유통ㆍ섬유 등 내수주, 실적개선 IT주 등의 편입을 늘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도움말=한국펀드평가 이동수 펀드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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