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의 3ㆍ4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3% 증가한 571억원, 영업이익은 234% 늘어난 23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보다 275% 이상 증가한 199억원으로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올해 2ㆍ4분기에 반영되지 않았던 일본 공연 수익(37만5,000명)이 반영되는 것이 폭발적인 실적 성장의 주된 요인이다. 일본 활동에 대한 수익의 경우 로열티 형태로 인식된다는 점에서 영업이익률도 40.6%로 전분기 31.8%대비 큰 폭의 증가가 예상된다.
에스엠은 올해 4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622억원, 256억원을 기록해 3ㆍ4분기에 이어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방신기, 슈퍼주니어의 일본 돔 콘서트, 샤이니의 일본 아레나 투어를 통해 동원한 55만 명이라는 역대 최대 일본 콘서트 관객이 반영돼 일본 로열티 수익이 396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아레나 투어 대비 수익성 높은 돔 콘서트 매출이 대거 반영되며 영업이익률은 41.1%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자회사인 SM C&C가 동영상 콘텐츠를 자체 제작함에 따라 해외 판권 매출,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음원 매출 등 부가 판권 매출도 예상된다. 이는 에스엠의 가치를 한 단계 높여줄 것으로 판단한다.
또 하나의 콘텐츠를 영화, 게임, 책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개발하는 OSMU(One Source Multi Use) 가시화로 콘텐츠의 가치는 갈수록 높아질 것이다. 에스엠은 이제는 단순 음원판매ㆍ공연 업체가 아닌 종합 콘텐츠 업체로서의 성장성에 주목할 때다. 목표주가 8만8,000원, ‘매수’의견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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