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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사 "주력 펀드 더 팔자"… 온라인전용 Ae클래스 신설·판매망 확대 나서

국내 운용사들이 펀드 판매를 늘리기 위해 최근 Ae클래스를 신설하거나 판매망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자산운용은 최근 자사의 대표 중소형주 펀드인 '현대강소기업'펀드에 Ae클래스를 신설했다. 삼성자산운용도 대표 펀드인 '삼성FOCUS중소형'펀드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래에셋고배당포커스'펀드에 Ae클래스를 추가로 설정했다.

Ae클래스는 펀드 가입 시 판매사(증권사나 은행)가 선취수수료를 떼가는 온라인 전용 펀드다.

운용사들이 주요 펀드에 Ae클래스를 추가로 설정하는 것은 고객을 한 명이라도 더 유치하기 위해서다. 최근 주요 증권사에서 온라인 펀드 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Ae클래스에 대해 선취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키움증권, 미래에셋증권 등이 Ae클래스에 대한 선취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자산운용 관계자는 "선취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하고 있는 키움증권이 현대강소기업 펀드를 판매하기 위해 Ae클래스를 추가로 설정했다"고 말했다.

일부 운용사는 판매망을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은 자사의 대표 중소형주 펀드인 '로우프라이스'펀드를 24일부터 NH농협은행 전 지점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이 펀드는 그 동안 증권사와 펀드슈퍼마켓에서만 가입할 수 있었지만, 이번에 은행으로까지 판매처를 확대한 것이다. 베어링자산운용도 최근 '고배당주식형 펀드' 판매처를 대형 증권사 중심에서 외환은행과 신한은행으로 확대했다.

안찬식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리테일마케팅팀 팀장은 "NH농협은행은 전국에 1,437개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며 "탄탄한 영업망을 갖춘 만큼 추가 자금 유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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