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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원가든, 삼호물산 인수

박수남씨 경영권 확보…골퍼딸 박지은도 주주로갈빗집 삼원가든의 회장이자 프로골퍼 박지은 선수의 아버지 박수남(57ㆍ사진)씨가 수산물 가공업체 삼호물산을 인수했다. 박 선수도 자신의 매니지먼트사 그레이스박코리아를 통해 이 회사 지분 4.4%를 인수, 주주에 올랐다. 삼원가든은 1일 삼호물산을 인수한 캐피탈라인 1호 구조조정조합 컨소시엄의 지분 42.35%를 확보, 최대주주로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캐피탈라인의 삼호물산 인수방안은 지난달 25일 관계인 집회에서 통과됐으며 26일 법원으로부터 정식 인가를 받았다. 박 회장은 1일부터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삼호물산 사무실에 출근했으며 조만간 이 회사 대표이사 회장에 취임할 계획이다. 삼호물산은 어묵ㆍ게맛살 등을 생산하는 수산물 가공 및 무역업체로 연간매출액은 약 2,000억원에 달하며 이 부문 국내 1위 업체다. 삼호물산은 지난 92년 부도 이후 법정관리 상태였으며 이번 매각을 계기로 오는 27일까지 자본금을 20대1로 감자하고 3자배정 방식으로 165억원을 유상증자하게 된다. 김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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