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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병원의 자랑] 강남성모 호흡기·알레르기치료
입력2000-07-17 00:00:00
수정
2000.07.17 00:00:00
박상영 기자
[우리병원의 자랑] 강남성모 호흡기·알레르기치료알레르기질환 새 치료법개발 앞장
호흡기 질환은 전인구의 20~30%가 경·중증의 증상을 갖고 있는 병이다. 감기부터 치명적인 급성 호흡곤란증까지 증상도 다양하다. 특히 최근들어 대기오염과 각종 산업공해, 건강을 해치는 주거환경이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최근 몇년간 총진료비중 호흡기 부문의 경우 35~40%를 차지하고 있는 것만 봐도 이 질환의 심각성이 어느정도인지 알 수 있다.
박성학 교수는 『기관지천식·폐암·급성호흡곤란증은 대표적인 호흡기-알레르기 질환』이라며 『기관지천식의 경우 증상이 있을 때만 치료를 받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이처럼 기관지 천식이 위험한 것은 반복적으로 발작을 일으킬 경우 기도조직의 괴사를 부를 수 있기 때문. 만성적인 폐기능 장애를 부르는 원인도 적극적인 치료에 소홀한 것이 보다 근본적인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매년 늘고 있는 폐암도 관심을 가져야 할 분야. 보건당국에 따르면 폐암 유병률은 10년여전보다 남자의 경우 13.7%에서 16%로, 여성은 4.5%에서 6%로 증가했다.
암 사망률 역시 80년초에는 위암-간암-자궁암에 이어 4위였지만 최근에는 위암 다음으로 많다. 조기발견으로 수술받지 않으면 항암제나 방사선 치료도 만족할만한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알레르기 질환은 일반인들이 알고 있는 비염·천식·두드러기 외에도 중이염·결막염·위장염 등 다양하다. 환자의 상당수가 완치가 불가능한 병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과학적 검진을 통해 원인물질을 찾아내면 완치가 가능하다.
이 클리닉에서는 천식의 경우 국내 처음으로 인터페론 감마치료 등 최신 면역요법을 시도해 완치에 가까운 치료효과를 거두고 있다. 병리상태 규명, 유전자 면역요법 등 새로운 치료법 개발을 위한 천식연구실을 별도로 운영하는 것도 눈에 띈다.
폐암환자의 경우 유관 의료진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 관리하고 있으며 고용량 항암제와 자가조혈모세포이식의 병용요법, 기도내 방사선치료 등 최신 치료법도 임상에 적용하고 있다. 알레르기 분야도 국내 최초로 유전자면역요법을 도입, 동물실험 단계를 마치고 실제 임상에 적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교수는 『급성 호흡곤란증도 경우에 따라 치명적인 저산소증을 초래한다』면서 『기계호호흡법 등 증상에 맞는 치료법을 선택하면 만족할만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02)590-1114
박상영기자SANE@SED.CO.KR
입력시간 2000/07/17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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