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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어디까지 오를까

주가 어디까지 오를까 "650까지" "560~590 박스권"맞서 주가가 폭발적인 거래량을 동반하며 급등하고 있다. 이유가 뭘까. 또 상승한다면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연초부터 이어온 1차 상승 단계가 예상과 달리 600선에서 꺾일 것 같지 않다며 자금이 선순환할 경우 600선을 무난히 넘어선 뒤 650선까지 올라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낙관하고 있다. 그러나 단기급등 후 매물소화 과정은 불가피해 당분간 지지선인 560선과 590선에서 박스권이 형성돼 이 사이를 오르락내리락할 것이라는 예측도 적지 않다. ◇왜 급등하고 있나 증시전문가들은 전일 미국 나스닥시장의 급등이 시장분위기를 결정적으로 호전시켰다고 분석했다. 특히 전날 93억원 순매도로 전환했던 외국인들이 다시 2,500억원 이상의 공격적인 매수우위로 강한 에너지를 과시한 점도 크게 기여했다고 봤다. 올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은 매수우위 패턴을 이어가면서 12일 현재 총 1조7,000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 등 반도체주를 집중적으로 매수하던 지난해와는 달리 SK텔레콤ㆍ포철 등 우량대형주와 우량금융주를 고르게 매수해 시장의 안정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같은 외국인의 매수 배경은 무엇보다도 미국 금리의 추가 인하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금리 하락시 신흥시장(이머징마켓) 가운데 한국시장이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로 손꼽힌다는 것이다. 주가가 저평가된 점도 상당 부분 투자메리트로 부각되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전자의 회사채발행 문제가 해결의 가닥을 잡은데다 현대건설도 아파트 분양대금을 담보로 자금을 조달한다는 소식도 주가를 끌어올리는 데 한몫한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고객예탁금이 올들어 하루 평균 2,000억~3,000억원 가량 늘어나 8조5,000억원에 이르는 등 유동성이 풍부한 것도 주가상승의 주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여기에 회사채 신속방안 등 시장을 살리기 위한 정부의 의지가 분명한데다 회사채시장마저 서서히 살아날 가능성을 보여 자금시장 불안이 최악의 국면을 벗어나고 있는 점도 주가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어디까지 뛸까 우선 단기조정은 끝났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증권분석가들은 종합지수가 지난 10일 전날보다 29.11포인트 떨어진데 이어 11일에는 0.98포인트 오르는데 그치자 대체로 단기적 조정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단기조정은 상승폭의 3분의2 수준까지 내려간다는 경험에 비춰보면 이미 560선에서 조정이 마무리됐다는 견해다. 황창중 LG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종합주가지수가 올라가면서 거래량도 많아지면 조정이 끝났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분위기 때문에 종합주가지수가 다음주 중에는 600선을 돌파한 뒤 650선까지 추가 상승할 여지가 충분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오성진 현대증권 수석연구원은 "종합주가지수는 다음주 중 610∼620까지 오른 뒤 단기조정을 거친 후 630∼650까지 재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조재훈 대우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외국인들이 계속 매입에 나서면 유동성장세는 지속된다고 봐야 한다"면서 "이 장세에서는 620∼630선까지는 상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황창중 팀장은 "자금이 선순환구조로 돌아설 경우 650까지 추가 상승할 여지가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상승세를 이끌어갈 종목은 외국인들이 노리는 블루칩과 개인들이 선호하는 금융주, 환율상승 수혜를 입는 자동차ㆍ전기 등 분야의 수출주 등이 꼽혔다. 하지만 일부 증권 관계자들은 단기 급등 이후 단기적으로 매물소화 과정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당분간 지지선인 560선과 전고점인 590선에서 움직일 가능성도 크다고 예측했다. 홍준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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