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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銀 지주사편입 일단제외
입력2000-12-13 00:00:00
수정
2000.12.13 00:00:00
외환銀 지주사편입 일단제외
코메르츠방크측, 당분간 결정유보
외환은행의 외국계 대주주인 코메르츠방크는 외환은행의 정부주도 금융지주회사 편입에 대한 기본입장을 당분간 결정하지 않기로했다.
김경림 외환은행장은 13일 "금융지주회사의 설립목적으로 볼 때 편입대상 은행이나 노조의 협조가 원활해야 하나 지금 상황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 코메르츠방크의 의견"이라면서 "코메르츠방크는 편입에 대한 기본입장을 지금 정하는 것은 시기적으로 너무 빠르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행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코메르츠측이 독일시간으로 13일 최고경영위원회를 열어 외환은행의 지주사 편입에 대한 기본입장을 정리할 계획이었으나 편입안건을 상정하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행장은 또 "코메르츠측은 편입대상 은행의 노조나 금융산업노조가 통합에 대해 저항이 많은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면서 "상황을 좀 더 지켜본 후에 편입안건을상정하는 것이 좋겠다고 비공식적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주종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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