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종만 연구원은 “2012년 4분기 개별기준 실적은 매출액 3조3,710억원(-1.0% q-q), 영업이익 1,480억원(-36.2% q-q), 당기순이익 2,200억원(-5.3% q-q)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3조4,820억원, 영업이익 1,870억원)대비 매출액은 유사한 수준이나 영업이익은 21% 하회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적 악화의 이유는 업황부진이 이어지며 ASP 하락이 원료가격 하락 폭 보다 컸기 때문이다”며 “고로사업부문은 톤당 원료가격이 4만원 하락한 반면 ASP는 5만5천원 하락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봉형강은 철스크랩 가격 톤당 3만원 하락한 반면 ASP는 5만원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원화강세의 영향으로 순이익은 전분기대비 소폭 감소에 그쳤다”며 “달러화부채 약 4조원과 엔화부채 5천억원 보유하고 있어 환관련 이익 2천억원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그는 “2013년 1분기 개별 영업이익은 1,420억원(-3.8% q-q), 2분기 2,850억원(+101.0% q-q)으로 실적 개선은 더디게 나타날 전망”이라며 “2013년 1분기 실적 개선을 기대하지 않는 이유는 고로 원료가격이 하락(톤당 3만5천원)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1월 말부터 45일간 C열연 보수가 예정되어 있어 열연강판 판매량 감소(약 20~30만톤)가 예상되고, 계절적 영향으로 봉형강 판매량이 감소(-5.4% q-q)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분기는 열연강판 판매량 정상화와 봉형강의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다만, 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철광석 가격은 2분기 실적 개선에 부담 요인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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