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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대립 벗고 힘차게 전진을"
3부 요인·경제부처 장관·경제단체장 신년사
홍준석기자 jshong@sed.co.kr
김형오 국회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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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훈 대법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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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국무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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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형오 국회의장
새해에는 갈등과 대립의 응어리를 말끔히 녹여버리고 힘차게 진전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의 정치현실은 부끄럽기 그지없습니다. 개인의 이해, 정파의 주장만을 고집하고 있지 않은 지, 독선적인 생각에 갇혀 민주주의의 가치를 훼손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뼈저리게 반성해야 합니다.
◇ 이용훈 대법원장
새해에도 국민과 계속 소통하면서 사회적 갈등이 나라의 발전에 발목을 잡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국민은 갈등 속에서도 경제발전 등 전례를 찾기 어려운 성과를 이룩했습니다. 21세기 초반을 지나는 시점에서 나라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 이강국 헌법재판소장
헌법재판소는 국민의 기본적 권리를 보장하고 헌법의 이념과 가치를 수호함으로써 국가사회를 동화적으로 통합해야 하는 소명과 책무를 가지고 있습니다. 열과 성을 다해 그 소임과 책무에 진력함으로써 국민에게 신뢰와 사랑을 받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 정운찬 국무총리
민생 안정과 일자리 창출, 사회 통합에 최우선을 두고 노력하겠습니다. 세종시 문제를 조속히 매듭짓고, 사교육비 경감과 저출산 대책, 4대강 살리기 및 신성장 동력 확충에 정부의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올해 5% 성장을 이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으로 5% 이상의 성장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 나가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먼 전략과 큰 이익을 앞세우고 과단성있게 행동으로 옮겨야 할 시점입니다.
◇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
올해 우리 경제는 민간 부문의 활력이 강화되면서 성장률이 지난해보다 크게 높아질 전망이지만 향후 성장경로가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기준금리는 당분간 경기회복세 지속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운용할 방침입니다.
◇ 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올해 우리 경제의 회복을 앞당기려면 무엇보다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재계는 10년간 300만개 일자리를 만들어내고자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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