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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나침반] 불확실성
입력2004-03-12 00:00:00
수정
2004.03.12 00:00:00
한기석 기자
시장이 만들어진 이유는 불확실성을 조금이라도 줄여보기 위해서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이 혼자 사는 것보다는 사회를 이룰 때 생활이 더욱 용이해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시장에서 정보를 공유하고 재화와 용역을 교환하게 되면 불확실성은 줄게 된다. 좀 더 먼 미래의 불확실성도 시장은 줄일 수 있는데 그것이 바로 선물시장이다. 불확실성 때문에 시장이 생겼다면 역설적으로 시장이 가장 싫어하는 것은 불확실성이라 할 수 있으며 주식시장도 예외가 아니다. 대통령 탄핵이라는 초유의 사태로 증시의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다. 전일 주가하락으로 상당 부분 시장에 반영되기는 하였으나 시계(視界)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시계가 확보될 때까지 움직이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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