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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목적고 제기능 못한다
입력2000-10-23 00:00:00
수정
2000.10.23 00:00:00
특수목적고 제기능 못한다
임종석의원 국감서 질의
외국어 고등학교 등 특수목적고가 본래 설립취지를 살리지 못한 채 입시를 위한 학교로 전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교육위 임종석(任鍾晳ㆍ민주당)의원이 23일 서울시교육청 국정감사에서 질의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내의 외국어고교에서 졸업생수 대비 동열계열 대학진학률이 37.9%에 그쳤다.
또 특목고의 총예산에 재단 전입금 비율도 0.34%에 불과해 사학(私學) 평균 3%에도 훨씬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특목고가 일반고교에 비해 학생 납입금이 최소한 2배이상에 달하는 현실을 감안하면 해당 학교의 법인들이 모든 재정적 부담을 학생에게 부담시켰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자료에서 林 의원은 학교운영위원회 실태와 관련, 지난 3월31일 현재 1.1%, 6월30일에 12.9%에 그쳤던 학교운영위 설치가 7월8일에는 무려 72.8%에 달했다며 교육감 선거를 위해 급조된 것이 아니냐고 따졌다.
최석영기자
입력시간 2000/10/2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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