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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컴덱스] '나모' 튀는 부스로 시선 집중

화제의 기업은 국내 소프트웨어 벤처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컴덱스에 독립부스를 마련한 나모인턴랙티브. 나모는 이번 컴덱스에 현재 개발중인 홈페이지 저작도구인 「나모웹에디터 4.0」과 인터넷 검색엔진인 「딥 리서치」를 내놓았다.그러나 제품보다 더 관심을 끄는 것은 부스. 나모웹에디터 3.0의 아이콘 모양과 패키지에 있는 집의 모양을 그대로 본따 만든 부스는 빨간 지붕이 있는 집과 정원으로 독특하게 디자인했다. 한시간 간격으로 열리는 프리젠테이션은 연속극과 같은 분위기 속에서 앞치마를 두른 부부가 주방에서 대화를 나누며 홈페이지를 「요리」하는 방식으로 관람객의 시선을 끌고 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당초 1,000명의 바이어를 목표로 잡았으나 이틀 동안 나모 부스를 방문, 제품 설명을 듣고 자료를 요구한 고객이 2,000명을 넘어섰다. 기념품과 제품 설명자료는 이미 바닥났으며 컴덱스가 끝난 뒤 제품설명서를 E-메일 등을 통해 보내달라는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또 일부 고객들은 회사에 돌아가서 꼭 추천하겠다며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영국의 BBC 방송도 행사 첫날 나모의 부스를 한시간 정도 녹화해 갔다. 박흥모 사장은 『컴덱스에 처녀 출전한 만큼 독창성과 차별성을 갖춘 제품을 전시하고, 철저하게 관람객 입장에서 아이디어를 짜내 부스 디자인에 정성을 쏟은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세계 각국의 바이어들이 제발로 찾아오고 있다』며 『이제 남은 것은 실제 매출로 이어지기를 기다리는 것 뿐』이라고 흐뭇해했다. 라스베이거스=김상연기자DREA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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