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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업계 온라인부품사업 제휴
입력2000-04-12 00:00:00
수정
2000.04.12 00:00:00
김호정 기자
세계적 석유화학기업 14개사가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부품사업을 공동으로 벌인다.석유화학업계 메이저들인 로열더치셸, BP 아모코, 다우 케미컬, 미쓰비시 등 14개 회사는 온라인 구매를 공동 운영키 위한 인터넷 벤처기업을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2일 보도했다.
제휴에 참여한 기업들의 연간 구매액은 총 1,250억달러 이상에 달해 사업 첫해부터 1,000억달러 이상의 거래가 인터넷을 통해 이뤄질 전망이다.
셸의 관계자는 오는 6월까지 계약을 완료하고 3·4분기부터 공동구매사업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참여를 원하는 기업들에 문호를 개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이번 제휴가 셰브론과 텍사코가 주축이 된 기업간 전자상거래(B2B) 기업 「페트로캠」에 맞서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세계적으로 현재 석유화학산업 분야에서만 연간 총 5,000억달러 이상의 기업간 부품 및 물품 거래가 이뤄지고 있어 이 시장을 두고 두 컴소시엄간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호정기자GADGETY@SED.CO.KR
입력시간 2000/04/12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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