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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컨벤션센터 수익사업 발굴 및 대책마련시급
입력2004-02-15 00:00:00
수정
2004.02.15 00:00:00
지난해 3월 개관한 제주국제컨벤션센터가 첫해 매출액이 9억7,000만원에 그쳐 수익사업 발굴 등 특단의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가 최근 2004년 제1차 이사회를 열고 지난해 예산집행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은 임대료 수입 5억7,700만원, 행사수입 2억7,200만원 등 9억7,200만원으로 당초 목표액 17억7,600만원의 절반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손익은 영업손실 68억6,000만원을 포함해 당기순손실액이 71억1,500만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경영성적은 연간 감가삼각비 32억5,000만원, 시설운영비 19억원 등의 투입이 크게 작용했지만 개관 행사비로만 5억원을 쓴 것으로 파악돼 예산절감 노력이 부족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제주국제컨벤션센터 관계자는 “개관첫해는 공공기관 주최 행사임대료를 낮춰주는 등 임대료를 전부 징수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매출액이 다소 낮았다”며 “조만간 수익사업도 발굴될 것이며, 올해 매출규모 23억원을 예상하는 만큼 적자 폭이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사회는 관광개발진흥기금 100억원을 추가 차입하기로 결정하고 서울판촉사무소를 관광공사 내에 설치하는 것을 추진하기로 했다.
<제주=정재환기자 jungj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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