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600만컬러를 지원하는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용 디스플레이 구동칩(DDI)을 업계 최초로 양산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양산에 들어간 AM OLED용 모바일 DDI는 QVGA급(320×240) 해상도를 지닌 고화질 제품으로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돼 있다. 또 주변 빛에 따라 자동으로 화면 밝기가 조정돼 디스플레이 전력소모를 줄일 수 있다. 별도로 탐재된 롬(ROM)이 색상값을 기억해 각 패널의 미세한 색상 차이 보정도 가능하다. 김진태 시스템LSI사업부 상무는 “이번 모바일 DDI 양산으로 AM OLED용 반도체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기술 우위를 확인하고 시장기반을 다질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고해상도 휴대폰부터 적용한 뒤 PMP, 휴대형 TV 등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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