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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놀랄' 참신한 종목 찾기 활발

이달에만 유니드 등 탐방보고서 14개 쏟아져<br>분석중단 종목들도 다시 커버리지 속속 편입




애널리스트 K씨는 지난 주 무려 6회에 달하는 기업탐방을 다녀왔다. 이중 그가 정식 분석대상(커버리지) 기업으로 삼고 있는 건 3개에 불과하다. 나머지 3개는 커버리지 기업은 아니지만 최근 시장의 관심이 높다고 판단해 방문했다. K씨는 “기업 내용을 꾸준히 살피면서 정기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기업에는 한계가 있지만 가능하면 많은 기업을 찾아 다니면서 괜찮은 종목이 있는지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종목을 발굴하고 소개하기 위해 발로 뛰는 건 다른 애널리스트들도 마찬가지다. 지난해부터 증시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어지간한 종목들은 주가가 많이 올랐기 때문에 ‘참신한’ 종목을 원하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부터 증권가에선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를 명시하지 않은 ‘탐방 보고서’들이 잇따라 쏟아지고 있다. 또 그동안 실적 및 주가 움직임이 부진해 커버리지에서 제외했던 종목들에 대한 분석을 재개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쏟아지는 탐방보고서= 이달 들어 새롭게 선보인 탐방보고서는 14개에 달한다. 쎌바이오텍, 중외제약, 안국약품, 일양약품 등 제약주에 대한 보고서가 많았고 IT관련 부품주인 신화인터텍, 이오테크닉스, 세코닉스에 대해서도 탐방 리포트가 나왔다. 최근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는 미디어ㆍ인터넷 관련주인 YTN, CJ인터넷, 씨디네트웍스에 대한 코멘트도 잇따랐다. 또 굴뚝주에 속하는 유니드, 국도화학에 대한 탐방 보고서도 눈길을 끌었다. 보통 탐방 보고서는 시장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중소형주에 대한 내용이 많은데다, 대부분 호재가 될만한 내용들이 언급된다. 또 해당 종목에 관심이 있는 펀드매니저의 요청으로 탐방을 갈 경우엔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곧바로 주가가 급등하는 경우도 있다. 또 다른 애널리스트는 “최근 종목발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어느 애널리스트가 탐방을 간다는 소문만 나도 해당 종목이 상한가를 치는 일도 있다”고 귀띔했다. ◇커버리지 재개, 신규편입 기업도 증가= 실적이나 주가 움직임이 부진해 애널리스트들의 커버리지에서 제외됐다가 다시 분석 대상이 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삼성증권의 경우 지난해 12월 이후 엠텍비젼, 피앤텔, 인터플렉스에 대한 커버리지를 재개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고려아연과 동국제강에 대한 분석을 다시 시작했다. 오리온(동부증권), 동양기전(대우증권), KH바텍(동부증권), 하나투어(키움닷컴증권), 에이스테크놀로지(굿모닝신한증권), KTH(동양종금증권) 등도 한동안 잊혀졌다가 다시 빛을 보는 종목들이다. 외국계 증권사들도 분석을 중단했던 종목들을 다시 찾고 있다. 크레디리요네증권(CLSA)의 경우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조선업체들에 대한 분석을 재개했고 크레디스위스퍼스트보스턴(CSFB)증권은 하이닉스, LG화학 등을 커버리지 대상으로 복귀시켰다. 그동안 분석 대상이 아니었던 종목이 새롭게 커버리지에 편입되는 경우도 눈에 띈다. 한국투자증권은 우리ETI를 신규 커버리지 종목으로 넣었고 세종증권은 제이콤을, 하나증권은 보령제약을 신규 편입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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