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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망] 생산지표 회복세 이어질지 주목

국내경제

풍성한 한가위와 호흡을 맞추는 것일까. 추석을 앞 둔 이번 주에는 유달리 각종 경제 지표와 정책 이슈들이 한꺼번에 쏟아진다. 주 초반 정부는 2010년 나라 살림이 집약된 예산안과 재정운용계획을 발표한다. 내년 예산안은 올해 본 예산보다 2% 정도 늘어난 290~295조원 사이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서는 28일 열리는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 인준을 시작으로 국정감사, 10ㆍ28 재보선으로 이러지는 10월 정국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여ㆍ야의 한치의 양보도 없는 격돌이 예상된다. 이번 주 관심을 끄는 경제지표는 30일 발표되는 8월 산업활동동향. 지난 7월 10개월만에 전년동기 대비 플러스로 돌아선 광공업 생산 등의 생산지표 회복세가 이어질 지 주목된다. 하반기 접어들며 재정 정책 효과가 약해지는 가운데 주춤한 모습을 보이는 소비와 투자의 회복도 관건이다. 10월1일에는 9월 소비자물가동향이 발표된다. 추석을 앞두고 정부가 물가를 잡기 위해 특별 대책에 나섰지만 농산품 등 식료품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9월 소비자 물가는 소폭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소비자물가는 지난 8월에도 전년동월 대비 2.2% 상승 7월에 이어 연속 상승했다. 한국은행은 29일 8월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을 발표한다. 국제수지동향은 7월에 이어 8월에도 외국인의 주식 매입이 지속되며 순유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직접투자수지 분야에서는 국내 투자가 감소하며 전 달에 이어 순유출이 이어질 전망이다. 경상수지 흑자폭도 전달에 이어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날 한은이 발표하는 9월 기업경기조사(BSI)는 경기회복 기대감에 지난 달(86)에 이어 연인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은은 30일 국내 통화정책의 방향을 나타내는 '통화신용정책보고서'를 발표한다. 하반기와 내년 통화신용정책을 담고 있는데, 금리 인상 시기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터라 한은이 어떤 입장을 보일지 관심이다. 한은은 지난 4월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도 이미 "금융불안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도입된 각종 정책수단을 금융시장 상황이 호전될 때 시장 친화적으로 정리하는 방안을 미리 마련해둘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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