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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3분기 기대 못 미친 실적 이틀째 하락

금호석유화학이 3ㆍ4분기 어닝쇼크의 영향으로 이틀째 하락했다.

금호석유화학은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3.86%(4,500원) 떨어진 11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전날 2만주 이상을 순매도한 데 이어 이날도 7만여주를 내다 팔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금호석유화학이 이처럼 부진을 보이고 있는 것은 최근 발표한 3ㆍ4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에 한참 못 미쳤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19일 실적발표를 통해 3ㆍ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3%나 줄어든 261억원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말 기준 시장의 예상치(809억원)에 한참 못 미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금호석유화학 부진의 원인을 합성고무의 재고 과잉과 이로 인한 가격 부진에서 찾고 있다. 박기용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합성고무에 대한 지나친 가수요로 업체들이 재고 축적을 한 결과 금호석유화학 등 화학업계가 재고과잉과 가격부진을 겪었다"며 "단기간에 이를 극복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금호석유화학이 내년 이후 점차 실적을 회복해나갈 것이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윤재성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는데다 중국이 정권교체 이후 경기부양에 나설 경우 업황 개선 가능성도 있어서 내년에는 영업이익이 130% 정도 늘어날 것"이라며 "합성고무 증설에 따른 외형 증대 효과 등을 감안할 때 긴 안목을 가지고 바라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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