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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보험도 파생상품 투자
입력2006-03-26 18:51:20
수정
2006.03.26 18:51:20
노후를 대비한 연금보험도 해외 증시나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생보사들은 투자수단을 다각화해 안정적으로 높은 수익을 올리겠다는 전략이다.
미래에셋생명은 27일부터 친디아(인도ㆍ중국)에 투자하는 변액연금보험인 ‘미래에셋 친디아변액연금보험’을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상품은 실적배당형 상품이면서도 연금 개시 시점에 원금이 보장되도록 설계됐다. 또 최대 5개 펀드에 분산 투자해 위험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미래에셋생명측은 “장기 투자 상품인 점을 고려 사업비를 최대한 줄여 계약자 이익을 극대화 했다”고 설명했다. 15세부터 65세까지 가입 가능하며 최저 가입금액은 월 10만원이다.
대한생명은 장ㆍ단기 금리스와프율을 이용한 ‘플러스찬스 연금보험’을 판매중이다. 이 상품은 장ㆍ단기 금리 차이를 이용해 은행의 특판예금 금리(연 5% 안팎)보다 높은 연 6%의 높은 수익률을 10년간 올릴 수 있다. 대한생명은 이달 초 선보인 1호ㆍ2호 모두 3~4일만에 모집한도까지 판매했고 지난 20일부터 500억원 한도로 3호를 판매중이다.
알리안츠생명은 주가지수연동형 연금보험인 ‘알리안츠파워덱스연금보험’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변액보험이 아니면서도 주가가 상승할 경우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고 변액보험과 달리 주가가 떨어져도 최소한의 이자수익을 가져갈 수 있다는 점이 이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이다. 주가상승기에는 1.5% 확정이율에 주가지수연동수익을 더해 수익률을 높일 수 있고 주가하락시에는 1.5%의 확정이율을 제공한다.
생보사의 한 관계자는 “연금보험이 노후자금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어야 한다”며 “따라서 앞으로도 다양한 곳에 투자하는 새로운 형태의 연금보험이 봇물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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