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동통신 3사가 ‘기가 무선통신’ 시대를 열었지만 현행 데이터 중심 요금제에선 사실상 ‘남의 얘기’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최고 2Gbps 이상의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해 HD급 고화질 영화 1편을 6초만에 내려받을 수 있는 기술을 올해 안에 출시합니다. SK텔레콤과 KT 또한 최고 1.17Gbps의 속도를 낼 수 있는 무선통신 서비스를 최근 상용화한 바 있습니다.
이처럼 빨라진 데이터 전송 속도 탓에 영화 몇편만 다운받아도 기본데이터를 모두 쓸 수 밖에 없습니다. 이에 이통업계에도 분주히 해결방안을 찾는 모습입니다.
가장 먼저 데이터 중심요금제를 출시한 KT는 올해말까지 기가LTE로 다운로드한 데이터를 기본 데이터에서 차감하지 않는 행사를 진행하고 올해 안에 새로운 과금체계를 마련할 방침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5세대 통신에 가까운 서비스가 나올 2∼3년 내로 데이터 요금제도 크게 변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