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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日 바둑영웅전] 녜웨이핑의 대안

제2보(13~24)

[韓·中·日 바둑영웅전] 녜웨이핑의 대안 제2보(13~24) 이 바둑을 둘 때까지 두 사람의 상대전적은 창하오의 5승1패였다. 한국의 이창호에게 1승8패의 낯뜨거운 전적을 보인 마샤오춘이 중국에서도 창하오에게 거의 비슷한 양상으로 몰리고 있었다. 흑13은 ‘대진하고 있는 중앙’에 해당하는 포석의 요충지. 일단 이곳을 선점한 것까지는 합당했으나 백이 14로 벌리자 흑의 다음 착점이 퍽 어렵게 되었다. 15분의 고심 끝에 마샤오춘은 흑15로 방향을 틀었는데…. 상식적으로 두자면 그 수로는 참고도1의 흑1로 수비해야 한다. 그러면 백은 2로 공격을 겸한 갈라침을 하게 된다. 흑이 3에서 11까지로 외로운 흑 한 점을 손질하면 백은 12, 14로 추궁하게 되는데 이 코스는 흑이 다소 부담스럽다. 그래서 실전의 흑15로 그냥 달려갔던 것이다. 그러나 백24의 침공을 받고 보니 역시 흑이 상당히 거북하게 되었다. 녜웨이핑은 흑15 대신에 참고도2의 흑1을 시도할 만했다고 추천하여 주목을 받았다. 백2 이하 15가 예상되는데 이것이라면 흑이 괜찮아보인다는 것. /노승일ㆍ바둑평론가 입력시간 : 2005/06/0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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