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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개혁위] KBS광고 2001년 폐지 검토
입력1999-02-24 00:00:00
수정
1999.02.24 00:00:00
방송개혁위원회(위원장 강원용·姜元龍)는 KBS 2TV의 광고를 오는 2000년말까지 단계적으로 축소한 뒤 2001년부터 완전폐지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반면 KBS 시청료의 경우 광고가 폐지되는 2001년부터 KBS의 구조조정과 경영개선 노력을 바탕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방송개혁위는 지난 23일 실행위·개혁위 전체회의를 열어 시청자단체 등의 비판이 잇따르는 KBS 시청료인상문제를 논의한 결과 이같은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참석자들이 24일 전했다.
방송개혁위의 이런 검토는 수신료의 즉각인상이 국민부담을 가중시킨다는 반대여론으로 어려운데다, 현행 시청료 수준에서 광고를 일시에 없애는 것은 KBS경영에 타격을 줄수 있다는 판단에서 나온 차선책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KBS의 예산·결산 승인권은 통합방송위가 아닌 국회가 가져야 한다는 의견도 함께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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