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결제시장 1위 업체인 KG이니시스가 전자결제 시장의 성장에 따른 수혜 전망에 6%대의 급등세를 보였다.
KG이니시스는 20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6.27%(420원) 오른 7,12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나대투증권은 KG이니시스에 대해 “온라인 쇼핑시장은 지난 2004년부터 연평균 20.7%씩 성장해 왔고 앞으로도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시장 점유율 1위인 KG이니시스가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를 가장 크게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KG이니시스는 지난 1998년 설립된 전자결제 대행업체로 암호화 인증기술과 데이터 보호 기술 등을 기반으로 결제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 신용카드 결제 대행 서비스 부문에서 주요 매출이 발생하고 있고, 시장의 36% 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세환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KG이니시스는 현재 8만여개의 가맹점을 확보하고 있고, 한달 평균 1억원 이상을 거래하고 있는 가맹점들의 평균 거래기간이 4.5년에 달할 정도로 가맹점과의 관계가 좋은 편”이라며 “카테고리별로는 패션ㆍ생활제품이 30%를 차지하고 있고, 인터파크ㆍ예스24 등 종합쇼핑몰(12%), 인터넷ㆍ컴퓨터(11%), 게임(11%) 순”이라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온라인 쇼핑을 통해 구매하는 제품 종류가 확대되고, 그에 따라 온라인 쇼핑 시장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매출액이 증가하더라도 제조업처럼 유형자산에 투자할 필요가 없고 재고자산과 매출채권이 없어 운전자본이 적게 드는 사업으로 매출 증가에 따른 고정비 감소효과로 수익성이 꾸준히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