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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이후 값 많이 오른 외식품목은 '등심구이' 56%로 1위

쇠갈비47.7% · 삼겹살 29.5%

지난 2000년 이후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외식품목은 등심구이와 쇠갈비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김밥과 피자, 탕수육 등의 가격은 6년여 동안 거의 오르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통계청에 따르면 등심구이와 쇠갈비는 지난 2000년 이후 각각 56.1%, 47.7%나 가격이 올랐다. 서민들이 즐겨 먹는 외식메뉴인 삼겹살과 돼지갈비도 각각 29.5%와 27.8%가 올랐으며 학교급식비도 28.9%의 상승율을 기록했다. 이밖에 불고기(25.8%), 햄버거(25.0%), 갈비탕(24.8%), 자장면(24.3%), 소주(23.4%), 삼계탕(21.7%) 등의 가격 상승률도 전체 평균을 웃돌았다. 반면 생선초밥(14.7%), 돈가스(14.4%), 비빔밥(13.3%), 된장찌개백반(12.3%), 냉면(11.4%), 김치찌개백반(11.3%) 등은 평균보다 가격이 덜 올랐고 김밥(1.2%), 맥주(2.3%), 탕수육(6.8%), 피자(7.9%) 등은 6년여간 가격이 거의 오르지 않거나 상승률이 미미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 관계자는 "외식 품목은 가격이 내리지 않고 계속 오르는 특성이 있는데다 쇠고기 가격 상승 등 영향으로 등심구이와 쇠갈비 품목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많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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