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이 바이오업체인 내츄럴엔도텍의 국내·외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9만5,000원으로 끌어올렸다.
이트레이드증권은 7일 보고서를 통해 “내츄럴엔도텍은 홈쇼핑 채널의 추가 편성에 따라 국내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데다 해외 수출도 가시화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47.7% 늘어난 1,239억원, 영업이익은 44.8% 늘어난 35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시장은 지난해부터 주요 제품인 백수오(여성호르몬제)를 중심으로 확장되어왔다. 김지상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백수오 제품군 시장은 약 3,000억원 규모를 형성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국내 폐경기 대상인구(40~59세)가 약 820만명에 이르는 것을 감안하면 여전히 높은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기존 4개 채널에서 판매되던 홈쇼핑 채널의 추가 런칭도 가능할 것으로 보여 이에 따라 방송 편성 증가를 통한 매출 성장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해외 수출에서는 북미시장 진출이 특히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건강기능식품업체를 통해 북미 시장 진출이 가능하다”며 “북미 사장은 약 4조원 규모로 전방업체들의 시장지위를 감안하면 소재 수출규모는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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