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석 연구원은 “에스에너지는 제품 가격의 하락으로 대부분의 태양광업체들이 적자를 면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흑자를 기록했다”며 “태양광 제품 가격들 중 태양광모듈 가격의 하락폭이 가장 작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는 “2010년 고점 대비 폴리실리콘 가격은 69.9% 하락, 웨이퍼는 62.3% 하락, 태양전지는 66.7% 하락, 모듈은 55.3% 하락했다”며 “모듈과 태양전지의 가격 차이는 2010년 고점 대비 41.6% 하락한 수준에 그치며 흑자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2012년 하반기에는 고가의 원재료가 투입된 악성 재고들이 소진되며 제품 가격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가격의 반등을 촉진할 것은 태양광발전 수요의 증가에서 시작될 전망이고 태양광모듈 가격이 가장 먼저 반등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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