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면세점은 새로 제주도내 면세점 특허를 받을 경우 제주시에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 전문 면세점 매장을 운영하는 한편 중소중견기업 매출을 2019년까지 6배로 늘리기로 했다.
이홍균 롯데면세점 대표는 13일 열린 '서귀포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공동 협약식'에 참석해 이 같은 구상을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지금까지 서귀포에서 면세점을 운영해왔으나 기존 면세점 특허 기간이 오는 3월로 끝나 새로 제주시 연동 롯데시티호텔에서 면세점을 시작하겠다는 신청서를 지난해말 제출했다.
롯데면세점은 우선 제주도에 별도의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면세점을 통해 얻는 수익을 온전히 제주 지역 사회에 환원한다는 복안이다.
토지와 건물에 대한 재산세가 현지로 귀속될 뿐 아니라 지역 향토 업체의 면세점 입점과 지역 금융 상품 활용 등의 측면에서도 제주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롯데면세점은 제주시 면세점 운영권을 얻을 경우 이 면세점에 1,983㎡(600평) 규모의 중소·중견기업 전용 매장을 운영할 방침이다.
제주 특산품 전용관에서는 감귤 와인부터 제주 유기농 화장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주 특산품들을 선보이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