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96포인트(0.84%) 오른 2,045.77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22일 이후 5거래일 연속 상승세이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날보다 3.87포인트(0.76%) 상승한 515.52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국내 증시가 상승한 이유는 미국의 고용지표 등 경제지표가 양호하게 나타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됐기 때문이다. 미국은 연말 소비심리가 호조세를 나타내고 있어 주식시장이 강세를 이어가는 ‘산타랠리’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4,174억원어치를 순매도했지만 외국인(1,553억원)과 기관(2,763억원)이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프로그램 매매는 4,142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2.05%), 운송장비(-0.47%), 은행(-0.01%) 등이 떨어졌지만 증권(2.5%), 운수창고(1.95%), 전기ㆍ전자(1.81%), 서비스업(1.73%), 유통업(1.55%) 등 대다수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1.63%), 포스코(0.46%), 신한지주(1.01%), LG화학(0.7%) 등이 오른 반면 현대차(-0.97%), 현대모비스(-0.49%), 한국전력(-2.42%), 현대중공업(-0.37%) 등이 내렸다.
네이버가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 부담 우려 해소로 인해 4.95% 올랐고, 세아특수강이 올해 최대 실적 기대감에 6.45% 상승했다.
반면 현대엘리베이터는 유상증자 우려로 인해 4.94%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4원 오른 1,061.5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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