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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쇼트트랙 '역시 최강'

성시백 500m우승 등 3관왕… 남녀 金7개 휩쓸어

세계 최강 쇼트트랙 대표팀이 2007-200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월드컵 3차 대회에서 3관왕에 오른 성시백(연세대)의 활약을 앞세워 금메달 7개를 휩쓸었다. 성시백은 2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헤렌벤에서 끝난 대회 남자 5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41초974로 결승선을 통과, 프랑스와 루이트렘블래이(캐나다ㆍ42초039)를 0.065초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전날 500m에서 1위에 올랐던 성시백은 이어 남자 5,000m 계주에도 출전,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안현수(한국체대)는 남자 1,000m 결승에서 전날 1,500m 금메달을 땄던 이호석(경희대)을 간발의 차로 제치고 1위를 차지해 계주와 함께 2관왕에 올랐다. 이호석 역시 계주를 포함해 2관왕이 됐다. 여자부에서는 진선유(단국대)가 1,000m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여자 3,000m 계주는 결승에서 중국, 이탈리아, 러시아에 이어 4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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