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4일 보고서를 통해 “최근 세코닉스의 주가는 전방산업인 스마트기기 성장세 둔화 우려로 하락하고 있으나 주력 사업인 모바일용 카메라 렌즈의 매출은 여전히 증가하고 있고 앞으로 세코닉스의 주축이 될 차량용 카메라는 올해 본격적인 성장을 시작할 것”이라며 “실적 성장을 통해 시장의 우려를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올 1·4분기 실적은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박종운 현대증권 연구원은 “세코닉스의 올해 1·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각각 1%, 27% 증가한 541억원, 58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객사의 고급 스마트폰 모델 출시에 따라 모바일용 카메라 렌즈 매출이 1·4분기 말부터 본격화하고, 초소형 프로젝트(PICO)의 매출도 반영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세코닉스의 미래라 할 수 있는 차량용 카메라는 성장을 위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세코닉스의 차량용 카메라 렌즈와 모듈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0% 수준의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며 “게다가 해외 신규 고객에 납품하는 매출이 2분기부터 인식되기 시작하면 추가적인 매출 증대도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고객사들이 신차의 경쟁력을 높이는 차원에서 차량용 카메라의 채택 비중을 높일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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