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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시아 쇼트게임 비법] 백스윙 짧게 폴로스루는 길게

최근 이벤트 경기인 배틀 엣 더 브리지스(Battle at the Bridges)에서 필 미켈슨과 짝을 이뤄 세계랭킹 1, 2위인 타이거 우즈와 어니 엘스를 꺾고 우승한 세르히오 가르시아(23). 지난해 한국오픈에서 23언더파의 국내 최소타 기록으로 우승할 때도 그랬지만 이번 역시 환상적인 숏 게임 감각을 발휘, 골프 팬들을 즐겁게 했다. 그가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8월 호에 어린 시절부터 익혀 온 숏 게임 5가지와 그 비법을 소개했다. 그가 강조한 비법은 마음에 담아두고 활용하기에 `딱 좋은`것 들이다. ■숏 게임 열쇠는 임팩트 때 가속하기=보통 아마추어 골퍼들은 칩 샷과 피치 샷, 퍼팅을 할 때 백 스윙을 너무 크게 하기 때문에 다운 스윙할 때 주춤하면서 제동을 건다. 이렇게 하면 십중팔구 미스 샷이 난다. 백스윙은 조금 짧게 하고 폴로스루는 길게 가져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 해야 늘 임팩트 때 가속을 할 수 있다. ■볼과 가까울수록 제어력이 높아진다=장타를 때려야 할 때는 양팔의 스윙 공간이 필요하지만 그린 주변에서는 클럽을 5㎝정도 아래쪽으로 내려 잡고 스탠스를 좁힌 뒤 볼에 2.5㎝쯤 가까이 선다. 피치 샷을 할 때는 그 정도, 칩 샷 때는 더 가깝게, 퍼팅은 조금 더 다가선다. ■몸에 맡겨라=몸을 강제로 고정시키는 것만큼 리듬을 망치는 것도 없다. 짧은 칩 샷을 할 때도 어깨와 엉덩이, 무릎까지도 약간 뒤쪽으로 움직여 리듬을 살려야 한다. 몸이 조금 움직이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므로 의식적으로 자제할 필요는 없다. ■그립은 가볍게=특히 벙커에 빠졌을 때 일단 벙커에 빠진 것 자체가 싫어서, 또 어떻게 든 빠져 나와야 한다는 마음에 그립을 강하게 쥐는데 이렇게 하면 없던 긴장감도 생겨난다. 손목은 최대한 풀어줘야 매끄럽게 벙커에서 나올 수 있다. 웨글을 하거나 손잡이를 한번 힘껏 잡았다가 풀어 주는 방법으로 악력을 줄인다. ■프리 샷 루틴을 지켜라=샷을 할 때, 특히 긴장이 고조되는 그린 주변 플레이를 할 때는 특히 평상시와 똑 같은 과정을 거쳐서 스윙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와 달리 라인을 오래 살피거나 어드레스를 풀었다가 다시 한다거나 하면 더 긴장하게 된다. 평소대로 하는 것이 긴장을 없애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정리=김진영기자 eagle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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