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혁신도시를 최고의 정주환경을 갖춘 미래형 도시로 조성할 겁니다."
서문규(61·사진) 한국석유공사 사장은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공기업이 이전했다 해도 실제로 체감하는 주민들은 많지 않은 것 같다"며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문화와 편의시설을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 사장은 앞으로 주민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협의기구를 운영해 공동의 이익을 실현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힌 뒤 "사회봉사활동 영역을 울산 지역에 맞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석유공사의 4대 영역별 사회봉사 분야인 △소외이웃 지원 △다문화가정 지원 △학술문화진흥 △지역사회공헌 등을 더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얘기다.
서 사장은 특히 직원의 복지향상과 창의적인 업무환경 조성으로 울산시대에 맞는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도 내놨다. 그는 "내부적으로는 자립형 건물 구축으로 직원들의 복지시설 확충을 통한 근무 효율성 향상이 기대된다"며 "근무방식도 집중근무시간제와 유연근무제, 그리고 시차출퇴근제 등으로 다양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신사옥이 머지않아 울산 혁신도시의 대표적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23층 규모의 신사옥이 친환경 녹색빌딩으로 지어져 일반 건축물 대비 50% 이상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예상되며 이는 연간 약 1,200톤의 온실가스 감축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건물은 최첨단이다. 24시간 운영도 가능하다. 서 사장은 "어떠한 업무형태든 수행이 가능한 첨단 근무환경을 조성했는데 아마 근로환경을 선도하지 않겠냐"고 자신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