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 본점이 마스턴투자운용의 부동산투자회사에 매각된다.
1일 금융계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최근 서울 중구 다동 본점(사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마스턴투자운용을 선정했다. 매각가격은 2,000억원 미만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씨티은행 측은 책임임차기간이 끝나는 내년 초 여의도 서울국제금융센터(IFC)로 본사를 옮길 예정이다.
씨티은행은 지난해 8월 진행했던 첫 번째 입찰에 참여했던 5개 국내외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초 재입찰을 진행한 바 있다. 재입찰에서 씨티은행이 책임임차기간을 12개월에서 9개월로 변경함에 따라 재입찰에는 마스턴투자운용을 비롯한 3곳만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씨티은행과 마스턴투자운용은 조만간 실사를 거쳐 최종 매각조건을 협의, 다음달 중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마스턴투자운용은 본계약이 체결되면 연기금 등으로부터 자금을 조달, 인수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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