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30일 정례회의를 열고 교보생명의 자회사이자 인터넷 생보사인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의 보험업 영위를 허가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은 보험가입부터 보험료 지급까지 전 과정을 인터넷을 통해 진행한다. 현재 삼성생명과 한화생명 등 일부 생보사가 운영하고 있는 인터넷 전용 생보상품은 가입만 인터넷에서 할 수 있고 보험유지나 지급 서비스는 오프라인에서 이뤄진다.
이 회사는 일본의 인터넷 생보사인 라이프넷과의 합작으로 설립됐다. 지분율은 교보생명 74.5%, 라이프넷 25.5%이며 자본금은 320억원이다.
초대 대표이사로는 이학상 전 교보생명 e비즈니스추진단 담당임원이 내정됐다. 앞으로 한 달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12월 초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20~40대 젊은 세대를 주된 타깃으로 정기ㆍ연금ㆍ종신보험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라이프플래닛은 생명을 뜻하는 라이프(Life)와 지구(Planet)의 합성어로 생명보험의 가치를 온 세상에 전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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