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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번호 이동성제 2003년 도입
입력2000-12-29 00:00:00
수정
2000.12.29 00:00:00
전화번호 이동성제 2003년 도입
지역·가입社 바꿔도 기존번호 사용 가능
오는 2003년부터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유선 전화번호를 지역이나 사업자와 관계없이 계속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정보통신부는 29일 시내전화와 착신과금서비스(080)에 대해 2003년 상반기부터 번호이동성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정통부는 사업자간 번호이동성 표준개발, 소프트웨어 개발 등 준비기간을 거쳐 2003년 상반기부터 전(全)전자교환기가 갖춰진 통화권부터 지능망 방식(QoR:Query on Release)으로 번호이동성을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번호이동성(Number Portability)이란 전기통신서비스 가입자가 사업자나 지역ㆍ서비스 종류 등을 변경하더라도 기존의 번호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제도다.
이에 따라 한국통신이나 하나로통신 가입자들은 가입회사를 바꾸거나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가더라도 자신의 유선 전화번호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정통부는 또 공통식별 번호서비스의 경우 착신과금서비스(080)부터 2003년 상반기까지 지능망 방식으로 우선 번호이동성을 도입하되 기타 통합메시징서비스(030), 개인번호서비스(050), 전화정보서비스(060) 등은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 점진적으로 도입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동전화의 경우는 IMT-2000 사업자 선정이 완료된 후 내년중에 도입범위 및 시기, 구현방식, 비용분담방안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박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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