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가입고객이 40만명이 넘는 금융권 대표적 어린이 상품인 ‘캥거루통장’을 사회공헌형 상품으로 개선해 지난달 26일부터 재출시해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캥거루저축통장은 저소득층 난치병 어린이 환자를 돕기 위해 고객과 은행이 계좌당 1,000원 이상 금액으로 기부금을 조성, 서울대 어린이병원을 지원하고,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출산율 감소에 따라 둘째 이후 자녀 가입시 출산장려우대금리(최고 0.2%포인트)를 지급하고 있다. 특히 다음달 30일까지 가입고객 중 기부금 납부 신청고객에게는 0.2%포인트의 추가금리와 저금통, 추첨에 의한 장학금 등을 제공한다. 이는 어린이들이 용돈을 절약해 같은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어려운 친구들의 아픔과 어려움을 함께하며, 은행은 상품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수행 하는데 의미가 있다는 게 국민은행 관계자의 말이다. 캥거루 통장은 2년 만기로 연 3.45%의 기본금리가 적용되며 만기시 2년씩 계약 연장이 가능하다. 계약 연장시에는 연 0.2%포인트의 추가금리 지급과 함께 무료종합상해보험에도 가입하는 서비스가 제공된다. 캥거루통장은 정기적금으로 자녀의 출생부터 유치원ㆍ초ㆍ중ㆍ고등학교 기간까지 자녀의 성장기간 동안 일어날 수 있는 위험을 종합상해보험으로 무료보장하며, 저축금액을 달리해 자유롭게 입금할 수 있고 저축기간 중에도 사교육비, 어학연수 등 교육용도의 자금을 수시로 인출할 수 있는 자녀를 위한 금융권 대표상품이다. 한편 이 상품의 출시에 앞서 국민은행은 지난달 20일 강정원 은행장과 서울대 성상철 병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대 병원에서 3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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