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1일 보고서를 통해 “한전KPS는 발전정비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올해 해외 매출액이 처음으로 1,000억 원을 넘어서게 되는 등 해외 부문의 성장성도 견고한 편”이라고 밝혔다.
김열매 현대증권 연구원은 “국내 발전소가 새로 지어질 때마다 한전KPS의 매출이 증가할 정도로 발전 정비 분야에서는 독보적”이라며 “한전KPS는 국내 약 70~80%의 발전소에서 정비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금 인상률이 낮아지고 있어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한전KPS가 한전을 비롯한 발전 회사들과 체결하는 용역계약 단가는 건설 관련 협회에서 고시하는 시중 노임단가를 기준으로 매년 정산된다”며 “용역 단가는 최소 물가 상승률 이상으로 상승하는 반면 공공기관인 한전KPS의 임금 인상률은 낮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수익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