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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동향] '타임머신' 지난주 흥행 1위
입력2002-04-02 00:00:00
수정
2002.04.02 00:00:00
한국영화가 모처럼 되찾은 박스 오피스 정상을 1주밖에 지키지 못하고 할리우드 영화에 넘겨주었다.영화인회의 배급개선위원회가 지난달 30~31일 박스 오피스를 집계한 결과 29일 개봉한 '타임머신'은 서울의 34개 스크린에서 6만8,300명을 불러모아 1위에 올랐다. 3일간 누계는 서울 8만7,400명, 전국 22만3,400명을 기록했다.
같은 날 선보인 박찬욱 감독, 송강호 주연의 '복수는 나의 것'은 '타임머신'보다 많은 41개 스크린에 간판을 내걸었으나 5만300명에 그쳤다.
장혁-이범수 주연의 '정글쥬스'(4만6,104명)는 지난주 1위에서 두 계단 내려앉았으며 홍상수 감독의 '생활의 발견'(2만700명)과 브루스 윌리스 주연의 '밴디츠'(1만7,000명)가 차례로 4위와 5위에 랭크됐다.
러셀 크로 주연의 '뷰티풀 마인드'(1만5,500명)는 작품상과 감독상 등 아카데미 4개부문 석권 소식에도 불구하고 두 계단 하락했다.
그 다음으로는 '로얄 테넨바움'(9천700명), '오션스 일레븐'(8,200명),'존 큐'(7,581명), '스파이 게임'(6,630명)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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