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부터 기관이 매도폭을 키운 탓에 기관의 매도로 코스피가 2,000선을 밑돌고 있다.
16일 오후 1시 13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3%(10.68포인트) 하락한 1,999.52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개장 초반부터 외국인과 개인이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매도하며 코스피가 하락 출발했다. 이후 기관은 매도폭을 3,000억원까지 확대하며 환매 강도를 높이고 있다. 10여 거래일만에 코스피가 2,000선을 회복하자 환매를 노린 투신권 등의 기관은 이틀째 대량의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관이 3,181억원 어치 내다팔고 있다. 이 가운데 투신 매물은 1,989억원에 달한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488억원, 803억원어치 사들이며 방어에 나서고 있다.
업종 별로는 통신업(0.58%), 철강·금속(0.48%), 증권(0.24%) 등이 소폭 오르고 있는 반면 운송장비(-1.93%), 의료정밀(-1.45%), 종이·목재(-1.26%)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텔레콤(1.59%), 삼성생명(1.20%), LG화학(0.77%) 등이 오름세인 반면 현대차(-2.51%), 현대모비스(1.98%), 현대중공업(-1.84%), NAVER(-1.57%) 등이 내림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0%(5.04포인트) 내린 556.71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0.20원 오른 1,025.50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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