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박윤원 원자력안전기술원장 "원전 안정적 운영에 온힘"

모든 지역 방사선 준위<br>실시간 모니터링 통해<br>국민들 불안감 해소할 터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여파로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신설되는 등 대내외적 환경변화에 따라 새로운 역할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를 기화로 세계에서 인정받는 원자력규제 전문기관 도약을 위해 모든 노력을 경주해나갈 방침입니다."

지난해 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의 새로운 수장으로 취임한 박윤원(56∙사진) 원장은 최근의 환경변화가 '아시아 넘버1, 세계 톱3'라는 KINS의 비전을 달성할 단초가 될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KINS는 방사선 재해로부터 국민의 건강과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설립된 원자력안전 전문규제기관이다. 원전의 부지 선정에서 설계∙제작∙건설∙운영∙해체 등 전과정의 안전성은 물론 병원, 비파괴 업체 등 4,000여개에 달하는 국내 방사성 동위원소 이용기관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있다.

특히 인접국의 원전사고나 핵 실험 등에 따른 방사능 오염에 대비, 우리 영토 내 모든 지역의 방사선 준위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것도 KINS의 핵심 역할의 하나다. 박 원장은 "후쿠시마 원전사고 발생 직후부터 국내에 미치는 영향을 조기 탐지 및 평가할 수 있는 국가환경방사선자동감시망을 활용, 공간 방사선 준위를 24시간 감시하고 주변 해수에 대한 방사선 조사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원장은 임기 내 반드시 해결해야 할 역점사업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 달성, 글로벌 역량 강화, 안전규제 고객서비스 혁신, 경영시스템 혁신화 등 4대 추진 전략을 설정했다. 또한 국내 원전의 안전성에 대한 특별점검에 더해 원자력안전위원회를 중심으로 인접 국가에서의 방사능 누출사고 발생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을 위한 여러 개선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원자력안전위원회와의 효율적 업무연계 체제 구축 역시 당면과제로 꼽았다. 박 원장은 "원자력안전규제의 법적 권한을 원자력안전위원회가 담당하고 KINS는 기술적 권한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지만 두 권한이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통합돼야 한다"며 "현재 가장 합리적인 업무 분담 방안에 관해 양 기관이 긴밀히 협의∙조정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원자력 안전기술과 관련해 박 원장은 지난 30년 이상의 성공적 원전 운영사례를 통해 그 우수성을 세계가 인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원장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고∙고장 등급을 기준으로 3등급 이상의 사건이 단 한 차례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아랍에미리트(UAE)가 자국의 원전 건설 파트너로 한국을 선정하면서 안전성을 가장 중요한 사유로 꼽았을 만큼 원자력 안전기술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장은 이어 "생활 주변에서 방사선 이상 준위가 발견될 경우 정밀조사, 과학적 평가 등 종합적인 기술지원을 펼쳐 국민들의 불안을 조기에 해소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