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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황] 통신업 제외 전업종 하락
입력2008-07-04 16:56:36
수정
2008.07.04 16:56:36
코스피지수가 7거래일째 하락하며 결국 1,600선을 내줬다.
4일 코스피지수는 28.60포인트(-1.78%) 내린 1,577.94에 장을 마쳐 연중 최저치 (1,574.44)수준까지 밀려났다. 전날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소폭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개인의 저가 매수세로 장초반 반짝 반등을 시도했으나 외국인의 20거래일 연속 ‘팔자’를 견디지 못하고 하락반전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573억원, 1,978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2,663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ㆍ비차익 모두 매수우위를 보인 끝에 1,28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통신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의료정밀(-7.39%), 종이ㆍ목재(-3.03%), 은행(-3.34%), 증권(-3.31%), 보험(-3.55%)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통신업(1.17%)은 경기 방어주로 부각되며 관련 종목 대부분이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포스코가 미국 철강사들의 주가 급락 영향으로 사흘째 약세를 이어갔다. 대우조선해양 역시 2조5,000억원 규모의 선박 수주에도 불구하고 8거래일째 하락했다. 대형 증권사들의 재무건전성 지표가 대폭 저하됐다는 소식에 미래에셋증권은 7.66% 폭락했다. 6거래일 연속 내리막이다.
연이은 주가급등으로 조정상태를 보였던 남광토건이 7거래일만에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상한가 9종목을 포함 266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 4종목 포함 537개 종목이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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