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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채권' 신종증권 나온다
입력2002-07-22 00:00:00
수정
2002.07.22 00:00:00
자산운용사도 직접 상품판매 일부 허용도
정부는 주식시장의 수요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주식과 채권의 중간형태인 혼합형 유가증권의 발행을 허용하고, 현재 상품판매를 엄격히 규제하고 있는 자산운용사들에 대해서도 일정요건을 갖춘 상품에 한해 직접 판매를 허용하기로 했다.
또 주가가 급락해 금융회사들의 재무건전성이 일시적으로 나빠질 경우에는 적기시정조치 명령을 탄력적으로 운용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원화환율의 급격한 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외국환평형기금(외평채) 발행한도도 대폭 늘리기로 했다.
재정경제부는 22일 미국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국내시장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주식시장 중심의 자금순환체계 구축방안'을 발표했다.
재경부는 우선 금융회사들이 주식 관련 업무를 확대할 수 있도록 수익증권 등 간접투자상품의 판매확대 여건을 조성하고 주식과 채권의 중간형태인 신종증권 발행 허용하는 한편 주가변동위험헤지 파생금융상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각종 법령과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또 자산운용산업을 은행업 수준으로 키우기 위해 법적ㆍ제도적 장치를 보완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위원회도 주가가 크게 빠져 일시적으로 국제결제은행(BIS) 비율 등 재무건전성을 맞추지 못하는 금융회사들에 대해서는 적기시정조치 기준을 탄력적으로 운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또 최근 원ㆍ달러 환율의 급격한 하락을 막기 위해 현재 연간 5조원인 외평채 발행한도를 확대하는 등 미국발 금융위기에 총력 대응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박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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