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30일 오전 9시 7분 현재 전날 보다 0.39%(7.52포인트) 오른 1,958.54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와 국제유가 반등 소식에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노동부가 전날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6만5,000건으로 지난 2000년 4월 이후 약 15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 보다 0.19% 오른 배럴당 44.53달러로 마감했다.
개인이 나홀로 20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107억원, 기관은 90억원 어치의 주식을 내던지고 있다.
업종별로는 한국거래소의 공공기관 해제 소식에 힘입어 증권이 2.77%의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섬유(1.67%), 전기전자(0.73%), 운수창고(1.25%) 등도 오름세다. 반면 철강금속(-1.47%), 보험(-1.5%) 등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제일모직(2.18%), 아모레퍼시픽(1.38%)이 1~2% 대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0.96%), 한국전력(0.70%) 등도 강보합세다. 반면 지난해 4·4분기 ‘어닝쇼크’ 여파에 포스코가 4.02% 하락하고 있으며, 삼성생명(-2.18%), 네이버(-1.36%) 등도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보다 0.31%(1.84포인트) 오른 594.96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5원20전 상승한 1,099원10전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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