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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1.4분기 경기침체 가속화 전망
입력2002-01-04 00:00:00
수정
2002.01.04 00:00:00
올 1.4분기 일본의 전반적인 산업경기가 부진을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4일 보도했다.니혼게이자이가 30개 업종별로 발표한 `산업 일기예보'에 따르면 절반 이상인 18개 업종이 `비'나 `이슬비'로 나타나 정보기술(IT)에서 개인소비까지 전반적인 경기부진이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부문별로는 전자부품, 반도체, 산업기계, 공작기계 부문이 뚜렷한 회복징후가나타나지 않음에 따라 `비'로 나타났으며 건설업계도 공공투자 축소와 함께 최근 민간건설 투자마저 줄어들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비'로 예측됐다.
또 지금까지 일본 국내경기를 떠받쳐온 자동차업계의 경우 일부 차종을 제외하고는 판매가 급격히 둔화되며 휴대폰 업계도 지난해에 이어 매출감소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밖에 화물수송, 여행, 호텔업계도 지난해 9.11 미국테러 사태의 영향으로 연말 매출이 크게 줄어들면서 실적이 예상치를 밑돈데 이어 올해도 당분간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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