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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 주력계열사' 모바일디스플레이 경영진 윤곽

강호문사장 CEO로 자리 옮기고 각 분야 총괄 전무급 승진 배치

삼성이 주력 전자계열사로 키울 예정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의 경영진이 윤곽을 드러냈다. 16일 사장단 인사를 통해 삼성전기를 이끌던 강호문 사장이 SMD 최고경영자(CEO)로 배치된 데 이어 각 분야를 총괄할 전무급 임원들이 포진했다. 19일 삼성에 따르면 이날 인사를 통해 4명의 전무급 인사가 SMD에 승진 배치됐다. 손정민 전무와 송백규 전무는 삼성전자 LCD 총괄에서 자리를 옮겨 각각 제조와 경영지원을 맡을 예정이다. 삼성SDI 출신으로 이미 SMD로 건너가 있던 유의진ㆍ이동훈 상무도 전무로 승진했다. 유 전무는 삼성전자와 삼성SDI가 합작해 키우려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AM 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사업을 총괄할 계획이며, 이동훈 전무는 영업을 맡는다. 임원 포진만 보면 삼성SDI의 OLED 기술과 기존의 삼성전자 등의 제조 및 경영 기법을 묶어 시너지를 창출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삼성은 또 노일호ㆍ윤경호ㆍ이정찬 상무를 승진 배치하는 등 연구ㆍ전문임원 포함해 총 9명의 임원진을 새로 배치했다. SMD는 OLED 사업과 소형LCD 등 차세대 패널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삼성SDI가 50대50으로 출자키로 하고 지난해 삼성SDI 조직이 빠져 나와 만든 회사다. SMD는 올해 인사와 조직개편을 통해 삼성전자 LCD 관련 인력을 추가로 받아 직원수 5,000명에 올해 매출 3조원을 달성, 삼성의 주력 전자계열사로 부상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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