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시장이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930선을 회복한 가운데 1월장을 마감했다.
종합주가지수가 930선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4월23일(936.06포인트) 이후 9개월여 만이다. 코스닥지수도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4월28일 이후 가장 높은 472.9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거래소=31일 종합주가지수는 11.11포인트 오른 932.70포인트로 마감. 개인과 외국인이 장 초반부터 꾸준히 매물을 내놓으며 각각 1,199억원, 470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지만 기관이 1,73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거래량도 4억6,000만주로, 지난주 말(3억9,316만주)보다 큰 폭으로 늘었고 거래대금도 2조1,500억원을 기록해 전주 말 대비 1,000억원 증가했다. 유통ㆍ운수창고ㆍ증권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코스닥=4.42포인트 오른 472.95포인트로 마감, 이틀째 상승했다. 외국인이 382억원을 팔아치웠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306억원, 19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의 순매도 금액은 지난해 5월11일 이후 가장 많았고 외국인 연속 순매도 일수도 14일로 늘어났다.
업종별로는 비금속ㆍ의료정밀기기ㆍ화학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고 종이ㆍ목재ㆍ금융ㆍ소프트웨어 등은 떨어졌다. 차세대 인터넷주소체계(IPv6) 관련주들은 이날도 급등세를 보였다.
◇선물=코스피 3월물은 1.35포인트 오른 121.20포인트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3,059계약을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개인은 2,954계약, 239계약을 순매도했다.
시장 베이시스는 0.14포인트로 마감했으나 장 내내 0.5~0.6포인트 수준을 유지하면서 현물시장의 프로그램 매수를 촉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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