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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맞춤 양복 한벌에 3천만원!"

백화점에 3천만원짜리 맞춤 양복이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백화점[069960] 압구정 본점은 오는 15일부터 `오뜨꾸뜨르(맞춤정장) 출장서비스'를 통해 가격대 155만∼3천만원인 맞춤양복을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맞춤정장 출장서비스는 20년 이상 경력의 전문 패턴사가 고객을 찾아가 체형과요구에 맞는 정장을 만들어주고 이후 완성품까지 배달해주는 것이라고 현대백화점은설명했다. 지방시, 빨질레리, 알베로, 니나리찌 등 고급 정장 브랜드에서 참가하고 수제비접착 방식으로 제작하는 것이 원칙이며 원단과 스타일 뿐 아니라 지퍼와 단추 등까지 개인이 고를 수 있다. 가격대는 제일모직의 최고급 원단 란스미어 210수가 무려 3천만원이고 200수는2천만원, 190수는 1천200만원이며 수출용 국내생산 원단 슐레인 200수는 300만∼500만원, 로로피아나,셀루티 등 이탈리아 직수입 원단은 155만∼295만원이다. 이와함께 압구정 본점은 오는 19일까지 지하 2층 갤러리 H 매장에서 `남성 오뜨꾸뜨르 컬렉션'을 열고 전문패턴사/수석디자이너와 1대 1 상담, 맞춤 시연회 등의행사를 연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맞춤 정장의 인기가 꾸준히 늘어 압구정 본점의 경우 올들어 지난 10일까지 매출이 작년보다 29% 가량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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