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풀터치폰 ‘쿠키’가 프랑스 시장에서 판매량 1위에 올랐다. LG전자의 프랑스 휴대폰 시장점유율도 20%로 노키아(20.8%)를 바짝 추격하며 2위 달성을 눈앞에 두고있다. 11일 시장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LG전자 쿠키폰은 4월말~5월초에 프랑스에서 가장 많이 팔린 휴대전화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쿠키폰은 지난해 10월 '터치폰의 대중화'를 모토로 출시됐다. 쿠키폰은 가격이 200유로대로 일반 풀터치폰(500유로)의 절반 수준이지만 기능면에서는 별 차이가 없다. LG전자는 쿠키폰의 인기상승에 힘입어 프랑스 휴대폰 시장 점유율을 연초 14%에서 4월말에 20%로 끌어올렸다. 이에 따라 이르면 5월내에는 노키아(20.8%)를 넘어 프랑스 시장 2위로 올라설 수 있을 것으로 LG전자는 전망하고 있다. 프랑스 시장 1위는 삼성전자로 32%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호 LG전자 프랑스법인장(전무)는 “쿠키폰을 시작으로 터치스크린폰 라인업을 강화해 프랑스 터치폰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겠다”면서 “멀티미디어폰, 카메라폰, 디자인폰 등 특화 제품으로 프랑스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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